조직폭력배 8년새 31% 증가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12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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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직폭력배가 8년새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찰에 적발돼 구속된 조직폭력배는 55% 감소했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폭력조직에 소속된 조직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5450명으로, 8년 전인 2001년 보다 1297명(31.2%)이나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01년 4153명에서 2002년 4226명, 2003년 4472명, 2004년 4601명, 2005년 4826명, 2006년 5075명, 2007년 5269명, 2008년 5413명, 지난해 545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계파(조직)수도 2001년 199개, 2002년 201개, 2003년 208개, 2004년 207개, 2005년 213개, 2006년 213개, 2007년 222개, 2008년 221개, 지난해 223개로 같은 기간 24개(12.1%) 증가했다.

반면 검경 등에 적발돼 구속된 폭력조직원은 2001년 1348명에서 지난해 604명으로 744명(55.2%) 감소했다. 2002년에는 1406명, 2003년 1191명, 2004년 1197명, 2005년 879명, 2006년 646명, 2007년 667명, 2008년 584명이 구속됐다.

한편 대검찰청 강력부(검사장 조영곤)는 지난해 조직폭력 관련 수배자 검거반을 따로 편성·운영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의 갈취, 주가조작 등 서민생활침해·경제회생 저해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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