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역축제 단속업무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부동산경매 등 각종 이권에 개입, 폭력을 휘둘러 온 폭력조직 '안산원주민파' 두목 한모씨(42) 등 81명을 검거, 한씨 등 2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6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한씨 등은 2007년 2월 기존 조직을 정비·재건한 뒤 지난해 화성시 A축제의 노점상 단속 등의 업무를 인력업체인 B개발(대표 고모·42)로부터 하청받아 조직원들에게 순찰을 돌게 하고, 수익금 1000만 원 상당을 조직 운영에 쓴 혐의다.
지난 2008년 5~9월에는 C씨(50)가 경매로 낙찰받은 안산시 신길동 부지 1800㎡ 규모의 금형공장에서 '유치권을 행사한다'며 폭력을 휘두르고 3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2월14일 오전 3시30분께 안산시 중앙동 모 나이트클럽 내에서 목포 차광이파 조직원 15명과 이권을 놓고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조직 재건 전인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흥업소 등에서 65차례에 걸쳐 2억5000만 원 상당을 보호비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친분관계가 있는 B개발 대표와 함께 A축제에 개입해 왔으며, 지난해 정식 하청계약을 맺은 뒤 그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권다툼을 위해서는 나이트클럽에 손님이 있어도 폭력을 휘둘렀고, 조직원의 결혼식 때는 예식장 앞 도로에 나열해 선배들이 떠날 때마다 90도로 인사를 하는 등 위력을 과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은신한 조직원 24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토착비리와 관련된 폭력조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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