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간부가 학생들 노트북 '슬쩍'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0 1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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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경찰서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물품을 훔친 전 총학생회 간부 A(2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같은 학교 친구 B(25)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28일 오전 1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 대학교 중앙도서관 복도에 설치된 사물함에서 노트북 3대와 전자수첩 1대, 시가 2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절취한 혐의다.

범행 당시 이 대학 총학생회 관리부장이던 A씨는 도서관 사물함 관리업무를 하며 소지하고 있던 마스터키를 이용,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트북 등이 탐이 나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앙도서관 복도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A씨 등을 용의자로 특정, 지난 7일 대학교내 복도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월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난 B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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