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매한 군인 주민 칭송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13 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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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최근 휴가와 훈련 중 노인을 구조해 화제가 됐던 맹호부대에서 이번에는 가평군 상면 율길리 일대 민가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을 검거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강민석 소위와 정의환 중사은 평소 부대에서 각각 소대장과 대전차화기 반장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범적인 간부로 지난 10일 오후9시경 늦게까지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서 퇴근하여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정 중사는 여학생 1명이 “도둑이야”라는 비명과 함께 “잡아주세요”라고 외치는 것을 발견하고 뒤 쫒아가는 것을 강 소위가 절도범을 가로막아 붙잡았다.

강 소위에게 붙잡힌 절도범은 벗어나려고 강력히 저항했으나 달려온 정 중사의 도움을 받아 검거하여 상면 지구대에 인계했다.

절도범은 한 달 전에 율길리 인근에 이사를 온 30대 후반의 중국인이었으며, 수차례 부대 인근에 있는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금품 및 여성의 속옷 등을 훔쳐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고성철 기자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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