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 잡았다"" 형사 사칭 30대 강도 '쇠고랑' "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6-24 14: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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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사칭해 피해자의 신고를 막으려던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씨(32)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노상에서 귀가하는 B씨(24·여)를 쫓아가 미리 소지하고 있던 삼단봉으로 얼굴을 5차례 폭행한 뒤 7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다음날 빼앗은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B씨 어머니의 전화번호로 연락해 '수원중부서 서 형사인데 범인을 검거했고, 전화는 교동의 모 식품에 있으니 찾아가라'며 신고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 어머니의 전화번호로 연락한 휴대전화의 실소유주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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