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력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시민들은 무너진 치안에 불안함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19일 새벽 시간에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경찰 지구대에 연행된 뒤 또 다시 성추행 한 인천시 공무원 A씨(40)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0시3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변에서 택시를 기다리 던 B씨(24·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지구대로 연행된 뒤 B씨의 친구 C씨(24·여)를 또다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술에 만취돼 성추행 사실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주점 여주인을 성폭행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주점에 손님으로 들어가 여주인이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먹 등으로 폭행한 뒤 성폭행한 D씨에 대해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지난 6월 2일께 연수구 한 주점에 들어가 피해자가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출입문을 잠근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팅을 통해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 한 사건도 발생했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미성년자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게임을 하자고 하며 유혹해 술을 마시게 한 뒤 번갈아 성폭행 한 E씨(28) 등 6명을 검거했다.
E씨 등은 지난 해 11월 25일 부평구 한 모텔에서 채팅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술에 취하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산곡동에 사는 시민 F씨(44)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며 "딸 아이가 학원에 갔다가 밤 늦게 돌아오는 날이면 항상 학원 앞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오고 있다"고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인천시 부평 3동에 사는 또 다른 주민 G씨(35)은 "우리 동네는 우범지역이라 집에 되도록이면 빨리 귀가하고 있지만 가끔 밤 늦게 들어올 때 보면 경찰 순찰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밤이 무서워 퇴근을 하고 나면 바로 집으로 오고 있다. 적어도 우범지역의 순찰은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을 막기 위해 여성기동대가 지난 12일 인천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겨 전담반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각 지구대 별로 지역 순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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