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8월말 발산역에서 한국가스공사 구간 800m 디자인거리로 새단장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9-02 14: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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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공항로 발산역사거리 800m 구간의 거리가 이야기가 있는 거리(story), 여유가 있는 거리(slow), 머물 수 있는 거리(space)인 3S 디자인거리로 재탄생했다.

구는 공항로거리에 보도 개선과 녹지 공간 확보, 무분별한 광고물 재정비를 통해 보행인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지난달 말 조성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로 디자인거리는 ▲비워진 거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담다(story) ▲머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담다(space) ▲속도로 채워진 거리에서 보행자를 위한 거리(slow)를 표현했으며, 보행인이 시각적으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건축선 후퇴부분까지 심플한 디자인패턴을 줄 수 있는 고품질 자재인 화강암 판석으로 보도를 일원화 시켰다.

아울러 녹지공간은 기존 가로수와 더불어 띠 녹지 공간을 조성해 공원을 걷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회양목, 산철쭉, 남천나무 등 1871주를 식재했으며, 무분별하게 난립했던 간판 등 광고물 120개를 철거, LED를 내장한 입체형으로 재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은 물론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에게도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공항로디자인거리를 조성했다”며, 본 사업이 강서의 가로환경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자인거리는 지난 2008년 10월 설계를 시작으로 서울의 관문인 공항로를 마곡지구개발사업과 발맞춰 서울디자인거리의 중심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세계디자인올림픽(WDO) 일정에 맞춰 진행하게 됐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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