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일명 아베크족을 상대로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은 정모씨(44)와 김모씨(34)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정씨 등은 지난 6월20일 자정께 광주 북구 용두동 하천가 옆 농로에서 차량 데이트를 즐기던 A씨와 A씨의 연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순금목걸이(200만 원 상당)와 현금 12만 원을 빼앗는가 하면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아베크족을 상대로 검거 직전인 전날 밤까지 모두 4회에 걸쳐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 제방길에서 심야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 등의 여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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