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몽골 고속도로공사 착공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6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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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이 몽골에서 수주한 516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LIG건설은 지난 3일 몽골 현지에서 강희용 사장을 비롯해 바트벌드(S,Batbold) 몽골 총리, 애들턴(Jonathan Addleton) 미국대사, 정일 주몽골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이르~샤이산드 고속도로’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에서 동남쪽으로 260㎞ 떨어진 초이르 지역에서 사이샨드를 잇는 총 길이 176.4㎞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몽골 등 아시아 32개국을 67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다국적 프로젝트 ‘아시안하이웨이’의 구간 공사다.

LIG건설은 지난 2월 경쟁입찰을 통해 이 공사를 따냈다. 국내 건설사가 몽골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단독 수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금액은 4387만달러(약 516억원)로 최근 몽골정부에서 발주한 토목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다.

강 사장은 “한-몽수교 2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공사를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막지대인 초이르~사이샨드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역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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