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4시40분께 동래구 안락동의 한 2층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과 방화범 등 2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했다.
불이나자 119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화재발생 20여 분만인 오전 4시 58분께 화재를 진압했으며, 안방 장롱과 침대 등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집주인으로 모 교회목사인 A씨(40)와 원한 관계에 있던 전 목사 B씨(47)가 A씨의 2층집 침실방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라이터 연료 등을 뿌려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과정에서 A씨가 양발과 양손, 안면부 등에 2도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장에서 검거된 B씨는 눈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친 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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