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독일 지멘스와 공동으로 오만에서 총 1조5000억원(13억 달러) 규모의 발전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GS건설의 수주액은 730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총 6억8000만 달러 규모의 오만 바르카 3단계 프로젝트와 6억3000만 달러의 소하르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오만 바르카 지역과 소하르 지역에 7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각 1기씩을 건설하는 공사다. 두 공사 모두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참여했으며 34개월간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및 초기운전 등의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GS건설의 지분은 바르카 공사의 경우 3950억원(3억4000만 달러), 소하르 공사는 3370억원(2억9000만 달러)이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은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와 아르메니아 예레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정유·가스플랜트에 이어 발전플랜트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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