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거침없이 하이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19 14:22: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0.11% 올라 전주대비 0.05%P 오름폭 확대 이사 수요 증가에 따른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수도권의 전세값 상승폭이 커졌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전세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 0.06%보다 오름폭이 0.05%포인트 확대됐다. 또 신도시(0.10%)와 기타 수도권(0.16%)의 상승률도 전주대비 각각 0.09%포인트, 0.01%포인트씩 증가했다.

서울은 ▲동대문구(0.23%) ▲송파구(0.23%) ▲중구(0.22%) ▲도봉구(0.20%) ▲광진구(0.19%) ▲성동구(0.18%) 등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전세비중이 높은 이문동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재계약하려는 세입자가 많아 전세 매물은 더욱 적어졌다.

송파구는 2008년 9월말 입주했던 잠실엘스의 재계약률이 높아 매물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84~109㎡가 500만원 이상 올랐다. 광진구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어 자양동일대 아파트 전세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21%), 중동(0.21%), 평촌(0.17%)이 올랐고 일산은 0.21% 내렸다. 분당은 죽전 등에서 유입되는 교육수요와 강남지역에서 유입되는 신혼부부수요, 매매를 미루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 등이 섞여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산은 입주물량이 풍부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 등 인근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의 매물을 찾는 수요가 유입돼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기타 수도권에서는 ▲광명(0.62%) ▲남양주(0.46%) ▲의왕(0.42%) ▲부천(0.28%) ▲안산(0.24%) ▲시흥(0.22%) ▲용인(0.2%) 등의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동두천, 오산 등 일부 외곽지역은 제자리걸음이었지만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