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땅값 0.09% 하락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18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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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달새 0.13%나 떨어져… 거래량도 작년보다 35.8%↓ 전국 땅값이 지난 8월 17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선데 이어 9월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용산, 서초 등 서울의 하락폭이 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전 고점을 기록한 2008년 10월에 비해 2.3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9%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하락중인 서울은 한달새 0.13% 떨어져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인천(-0.06%)과 경기(-0.05%)도 3개월째 땅값이 하락했다.

반면 지방 땅값은 0.0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전(0.12%), 대구(0.06%), 전남(0.06%)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51개 지역중 171개 지역의 땅값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 옹진으로 0.58% 올랐으며 이어 ▲대구 달성(0.23%) ▲경북 안동(0.21%) ▲전남 여수(0.17%) ▲대전 대덕(0.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 의정부(-0.22%) ▲서울 용산(-0.20%) ▲서울 관악(-0.19%) ▲서울 은평(-0.19%) ▲서울 서초(-0.19%) 등은 땅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5개 지역으로 기록됐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월 토지거래량은 총 14만5157필지, 1억2584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35.8%, 면적은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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