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주상복합’ 눈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4 1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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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최고 400만원 싸게 공급 주상복합은 고품격 주거상품을 표방하는 만큼 최신의 시설계와 최신 평면을 적용하는 등 건축 기술의 ‘진수’가 모인 상품이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은 분양가가 높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특히 일반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일반아파트와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당연한 것 같은 현상에 수요자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 주택보급률 100%시대가 온 만큼 부동산으로 시세차액을 노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잠실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있는 푸르지오월드마크의 투자 메리트가 바로 거품없는 분양가다. 이번에 그랜드 오픈하는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분양가는 34평형이 3.3㎡당 2080~2160만원선에 책정됐다. 이 같은 분양가는 국내 주상복합 입지의 사대천왕 지역으로 꼽히는 잠실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분양가다.

현재 잠실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5㎡ 규모는 갤러리아 팰리스의 경우 3.3㎡당 2400만원에 이른다. 또 40평형대 규모인 전용 125㎡는 갤러리아팰리스가 3.3㎡당 2820만원, 그리고 잠실롯데캐슬골드가 295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신기술 개발이 빠른 만큼 입주 5년차가 넘은 물량은 상대적으로 매매가 오름세가 약하다. 특히 건설사들이 아파트에 신평면 및 신기술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다. 그런 만큼 2005년을 기준으로 이전에 분양한 주상복합과 이후 분양한 주상복합은 그 차이를 뚜렷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첨단의 설계와 단지조경을 갖고 들어서는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의 분양가가 입주 5년차를 넘은 롯데캐슬골드나 갤러리아팰리스 매매가 보다 낮다는 것은 분양 계약과 동시에 3.3㎡당 300만~400만원의 시세차액을 확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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