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하남감일’ 인기 끌 것”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11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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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위례신도시 접근성 좋아 ‘청약쏠림’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지구 가운데 하남감일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청약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강남 접근성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인근 하남미사지구의 3.3㎡당 분양가보다 60만~80만원 가량 올랐지만 강남권 접근성을 감안하면 감내할 수 있는 분양가”라며 “서울항동과 인천구월의 택지규모나 추정분양가를 고려했을 때도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보금자리지구의 유일한 서울권인 서울항동의 분양가는 과거 강남세곡의 3.3㎡당 1030만~1150만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올 12월 본청약 예정인 강남권 시범보금자리인 강남세곡이나 서초우면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인천구월 역시 부동산114의 시세조사에서 인근 구월동 평균시세(3.3㎡당 921만원) 대비 분양가 수준이 93%나 돼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서울항동이나 인천구월은 2차 보금자리의 경기권 지구처럼 미달사태가 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인천구월은 서울의 무주택 수요자를 흡입하기에도 거리가 멀고 최근 인천에 신도시 및 도심 재개발 공급이 많아 다소 불리하다”며 “서울항동 역시 위치적으로 선호도가 낮고 인프라나 주거환경이 다소 떨어진다”고 평했다.
3차 보금자리 지구의 커트라인은 하남감일의 경우 900만원선 내외로 전망됐다. 반면 서울항동 및 인천구월은 미달 가능성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함 실장은 “12월 본청약 예정인 강남권 보금자리의 당첨 커트라인이 1200만원을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1000만원 이하 납입자는 강남에 인접한 하남감일 지구를 노려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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