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점에 배달원으로 위장취업한 뒤 주문받은 음식값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최모씨(28)는 지난 13일 광주 남구 주월동 모 중국음식점에 배달원으로 취업했다.
곧바로 현장에 뛰어든 최씨는 주문받은 음식을 성실히 배달했다. 오후 2시께 최씨의 손에는 음식값 14만5000원이 쥐어졌다.
최씨는 계획대로 배달용 오토바이(100만원 상당)와 함께 음식점을 떠났다. 취업 하룻 만이었다.
최씨는 지난달 28일에도 광주 북구 동림동 모 중국음식점에 취업한 뒤 같은 방법으로 음식값과 오토바이 등 1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훔친 돈으로 PC방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부터 가족없이 혼자 살아 온 최씨는 돈이 떨어지면 가까운 원룸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잠을 청했다. 경비원에게 쫓겨나기도 부지기수였다.
최근에는 옥상에서 잠을 자던 중 강추위에 동사할 뻔 했다.
검거된 첫 날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최씨는 담당 형사에게 "따뜻했다. 편하게 잘 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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