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교통·대규모 단지 갖춘 알토란 미분양에 눈 돌려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24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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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석수아이파크등 눈길
지방에서부터 불어온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미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신규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부산, 대구, 울산 뿐 아니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그 동안 팔리지 않고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속속 계약되고 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동안 업체마다 최대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공급량이 줄어들고 전세난이 심화되자 내 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알짜 미분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스피드뱅크가 선정한 주부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주부들은 연말 아파트 시장에 대해 55%가 소폭상승을 예상했고 ‘보합’은 35%, ‘하락’은 10%에 불과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저점을 통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택지지구, 신도시는 배후수요 풍부하고 짭짤=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편리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 대단지라는 장점을 고루 반영한 곳이 많다. 이는 민간 개발사업은 학교나 단지 내 상가, 노인정 같은 기본적인 부대시설만 만드는 한계가 있지만 택지지구는 교육여건과 대형상업시설 등이 갖춰지고 다른 지역과 연계하는 도로망이나 전철까지 갖춰져 입주 후 투자가치가 급속히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6-1블록에 별내 신안인스빌 총 874가구를 분양 중이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의 단일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선으로 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역세권이나 교통호재 지역 미래가치 뛰어나= 역세권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들도 끊임없이 관심을 받아오는 단지들이다. 교통이 뛰어난 곳은 불황기에도 강한 아파트인데다 임대수요하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성내역과 도보 4분거리, 잠실역과 5분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로 9호선 연장구간인 석촌역이 가까워 가격상승여력이 높다. 특히 제2롯데월드 착공이 확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 후 인기도 높아= 좋은 아파트를 고를 때도 일정한 법칙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대단지 아파트를 노리라는 충고다. 그 이유는 입주 후 인구가 한곳에 밀집되기 때문에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지기 때문이다. 또 교통이 불편한 일부 단지의 경우 불편해소를 버스노선이 바뀌거나 역이 신설되는 등 개발호재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안양 석수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84~137㎡이며 총 113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 공급 분이다. 단지 인근으로 노후주택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신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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