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3차 지구보다 입지 좋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30 1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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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 3개철도 이용 가능- 감북, 강동구 접근성 ‘굿’ 4차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서울양원과 하남감북 등 2개 지구가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4차보금자리 지구에 대해 대체로 3차 지구보다 입지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분양가는 하남감북의 경우 900만원대 초반, 서울양원은 950만대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양원은 3개 철도 이용이 가능한 교통여건이, 하남감북은 서울 강동구 접근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서울양원의 경우 중앙선으로 회기역에서 환승하면 종로 접근이 수월하고 신상봉역에서 갈아타면 7호선을 통해 강남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인근 지역에서 공급된 민간 주택이나 장기전세주택의 경우도 분양성적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하남감북은 강동 생활권에 가깝고 지하철 9호선이 비교적 근거리에 들어서 3차 지구인 하남감일보다 입지적으로는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입지적 장점에 따라 4차 보금자리는 대부분 마감을 기록한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이상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특히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전예약이 지구계획 확정 시점인 내년 5~6월 이후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거 1순위 자격을 얻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들의 가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4차 보금자리의 분양가와 관련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주변시세의 85%이하라는 원칙을 지킬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3차 지구의 경우 주변시세의 75~90%에 추정분양가가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양원 인근인 망우동과 신내동의 시세는 3.3㎡당 각각 1155만원, 1089만원이며 하남감북 인근인 덕풍동, 신장동, 창우동은 3.3㎡당 1043만~1109만원 수준이다.
국토부 방침대로 주변시세의 85% 수준에 분양가가 매겨진다면 서울양원은 3.3㎡당 950만원, 하남감북은 3.3㎡당 907만원 가량이다.
그러나 인근 지구의 경우 분양가 사례를 살펴보면 실제 분양가는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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