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여성 살해한 방글라데시인 검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5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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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방글라데시인 M씨(41)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이날 자정께 화성시 팔탄면 서근리 자신의 원룸에서 피해 여성을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이불에 싸 20~30m 떨어진 도로가에 버린 혐의다.

조사 결과 M씨는 '술을 많이 먹고 다닌다'며 따지는 피해 여성과 시비가 붙은 끝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0시30분께 '도로가 버려진 이불에서 사람 손이 나와 있다'는 중국요리 음식점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오후 3시10분께 동두천 염색공단 내 고향 친구가 일하는 회사 기숙사에 숨어있던 M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M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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