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핫’ 분양단지 ‘판교월든힐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8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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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경쟁률 31.84대1로 전국 최고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올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단지는 어디일까.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2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판교월든힐스 연립주택으로 조사됐다.
범양건영이 시공을 맡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월든힐스는 B5-1블록 127~224㎡ 98가구에 첫날 3025명이 신청해 평균 31.8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3가구를 모집한 127㎡에는 무려 588명이 몰려 1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판교월든힐스는 분양당시 B5-1블록을 포함해 B5-2블록(1.95대 1), B5-3블록(3.64대 1) 등 총 3개 블록을 분양했다. 이중 B5-1블록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서비스로 테라스 면적이 제공돼 집 안에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 3.3㎡당 1911만~2075만원으로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12월16일로 예정된 빠른 입주일도 인기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GS건설이 짓고 경기도시공사가 분양한 ‘광교자연&자이’가 차지했다. 경기 광교신도시 A13~15블록에서 1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127~217㎡ 1137가구에 첫날 2만8105명이 몰려 평균 24.7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광교신도시는 뛰어난 입지 때문에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광교자연&자이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경기도청 신청사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2015년 개통)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한진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3블록에서 컴소시엄으로 분양한 ‘해모로월드뷰’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12~213㎡ 638가구가 평균 22.64대 1, 최고 214대 1(178㎡)로 1순위 마감됐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캠퍼스타운 역세권에 위치하고 주변에 국제학교 및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등 교육 프리미엄이 인기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이 지난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해운대자이는 4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개 단지 중 유일한 지방 분양단지다.
우동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81~149㎡ 1059가구 중 741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접수 첫날 1만3262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22.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5위는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1블록에 분양한 롯데캐슬이 랭크됐다. 이 아파트는 113~162㎡ 643가구가 20.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밖에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 10.64대 1 △광교1차e편한세상 10.43대 1 △흑석한강푸르지오 9.85대 1 △성남여수 휴먼시아(B-1블록) 9.05대 1 △반포힐스테이트 8.70대 1 등이 청약률 상위 10개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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