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난해부터 음식문화 개선, 식품위생수준 향상, 식생활 문화발전을 위해 펼쳐온 ‘깔깔운동’의 결실을 맺었다.

구로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0년 지방자치단체 음식문화개선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깔깔운동’은 구로구가 2009년부터 음식문화 개선, 식품위생수준 향상, 식생활 문화발전을 목적으로 전개한 사업이다.

‘음식점은 깔끔하게(알뜰ㆍ위생ㆍ적당량) 차리고, 이용객은 깔끔하게(먹을 만큼 주문, 남기지 않기) 먹자’라는 것이 깔깔운동의 슬로건이다.

구는 깔깔운동 활성화를 위해 음식문화개선 실천 우수업소 150개를 ‘깔깔가맹점’으로 지정해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식품진흥기금 융자 우대 ▲모범음식점 지정 우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편의용기 지원 ▲구청 공무원 행사 시 가맹점 이용 의무화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깔깔가맹점 이용시 음식값 2%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단지 인근 창조1길은 ‘깔깔거리’(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깔깔거리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원스푸드 캠페인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으며, 11월에는 특화거리 지정 1주년 축제가 열려 음식문화개선운동이 전개됐다. 축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됐다.

구는 깔깔운동 추진으로 2009년 음식점 배출 음식물 쓰레기량이 2008년에 비해 17%나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구는 깔깔운동 외에도 음식문화개선운동 홍보를 위해 홍보영상제작 및 송출, 지하철 및 마을버스 광고, 홍보책자-포스터 배부, 덜어먹기용 공동찬기 제공, 소형찬기 배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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