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1600억 들여 일자리 3만개 창출도
[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1일 오후 2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각계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관악구의 청사진을 밝혔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날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5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2011년 올 한 해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창조를 위한 실질적 원년으로서 지난 6개월 동안 다진 역량과 기틀을 기반으로 구정 각 분야에서 진정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악을 만들어 갈 아주 중요한 시기다”며, 53만 관악구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구는 이날 올해 핵심 과제로 ▲공교육과 평생교육이 어우러진 교육도시를 건설(지식문화특구, 교육혁신특구) ▲일자리와 서민고용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신뢰받는 열린 구정 등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구는 공교육과 평생교육이 어우러진 교육도시의 건설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300여억원을 교육경비사업에 대폭 투자한다.
올해 사업비로 확보된 교육경비 47억원은 명문고등학교 육성과 자기주도형 학습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에 지원되며, 방과후 교육 확대 및 서울대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 전개 등 지역의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제반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관악구민들이 쉽게 책과 접할 수 있는 10분 거리에 지식문화공간을 만들어 도서관의 힘으로 관악구를 수준 높은 지식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일자리와 서민고용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구는 2014년까지 5년간 1600억여원을 들여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켜 저소득계층과 위기가정이 빈곤의 악순환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립·자활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는 올해 민간과 공공부문을 합쳐 총 6개 분야에서 56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복지를 통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계층에게 필요한 복지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행정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구는 사람과 자연이 숨쉬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을 위해서 올해부터 2014년까지 금천구, 과천시, 안양시를 연결하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 불편 신고센터와 120 다산콜센터를 활성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등 구민이 참 주인이 되는 행정을 적극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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