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음식물쓰레기 수거기 첫 선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2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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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클린큐’ 개발… 무게 자동측정해 가구별 요금 부과

[시민일보]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가구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RFID 쓰레기종량제 수거기 ‘클린큐(Clean-Q·사진)’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클린큐’는 RFID(무선정보인식장치)칩이 부착된 가정용기에 음식쓰레기를 담은 후 수거기에 넣기만 해도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전자계량한 후 가구별로 요금 부과하는 종량제 및 카드결제(신용카드, 교통카드)가 가능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수거 방식이 배출량과 무관하게 가구당 월정액제로 부가돼 감량효과는 미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비닐봉투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등 단점들을 해소할 것이라고 구는 내다봤다.

구는 2011년 한 해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 개선한 후 향후 단계적으로 지역내 전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게 측정에 따른 가격 책정이 되지 않고, 한 가구당 정액제(1500원 가량)로 운영된다.

현재 구는 클린큐에 대한 특허(제10-0949905호)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조길형 구청장은 “2011년은 음식물쓰레기 절감 원년으로 정부와 지자체 모두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는 선진 행정시스템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쌍방향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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