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부티크 센터 수주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7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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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W호텔의 명품 부티크 센터를 약 350억원(31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1개동 규모로 현재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W호텔과 연결돼 건축되며 2012년 4월 완공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3.3㎡당 공사비가 국내 고층 아파트 공사비의 7배에 달하는 20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최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건물 외부에는 열전도를 최소화시켜 주는 로이 유리(low-E glass)와 태양열 집열 발전판, 풍력 발전기 등이 설치되는 친환경 건축물로 시공된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홍릉(Hong Leong) 그룹의 자회사로 국내 힐튼(Hilton) 호텔 등 세계 18개국에서 11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개발 회사 CDL(City Developments Limited)이다.

쌍용건설은 공사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설계도 실시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과 홍릉그룹 오너간 네트워크와 현재 시공중인 W호텔의 자재, 인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W호텔은 전세계 20여개국에 50여개 체인이 운영되고 있는 럭셔리 호텔로 2009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 당시 쌍용건설이 사업 제안부터 견적, 최종 낙찰까지 수의 계약으로 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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