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日 K-POP 열풍 이끈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23 10: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 1만2000여 팬 환호… ‘新 한류스타’로 우뚝


6인조 남성그룹 ‘초신성’(사진)이 일본 내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
초신성은 21일 밤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 ‘초신성쇼 2010’에 운집한 1만2000여명의 현지 팬들을 단숨에 홀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를 연상케 하는 공연장의 거대한 규모는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겟 와일드’로 포문을 연 초신성은 ‘라라라’ ‘마이 데스티니(Destiny)’ ‘라스트 키스(Last Kiss)’ ‘아이코토바’ ‘그리운날에’ 등을 잇따라 들려주면 팬들을 환호작약하게 만들었다.
각 멤버들 간 서로 뭉친 듀엣 무대는 신선했다. 건일(23)과 광수(23)는 기타와 피아노로 호흡을 맞췄다. 성제(24)와 성모(23)는 한류붐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기’ OST 수록곡 ‘마이 메모리’(MY MEMORY)’를 불렀다.
특히, 성제와 성모는 노래와 함께 탤런트 배용준(38)이 맡은 ‘준상’, 최지우(35)과 맡은 ‘유진’을 각각 연기한 영상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윤학(26)과 지혁(23)은 레이저쇼를 펼치며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매진이었다. 이로써 초신성은 지난 4월 도쿄 NHK홀을 시작으로 10월 도쿄 국제포럼, 나고야 공회당, 오사카 아르가이크홀 등 올해 일본에서 벌인 6개 공연을 연속 매진시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9월 현지에서 정식 데뷔한 초신성에게 남달랐다. 그간 일본에서 벌인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가 일본 내에서의 괄목한 성과를 입증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초신성의 일본 내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국내에서 비교적 이들의 인기가 높지 않아 활약상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웬만한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인기를 넘어선다.
이날 현장을 취재한 국내 30여개의 미디어와 NHK 월드 등 일본 미디어는 초신성이 현지에서 이뤄낸 성과와 인기가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도쿄에서 공연을 보러 왔다는 여대생 엘카(23)는 “일본 아이돌 그룹은 유약한 이미지가 많은데 반해 초신성은 힘과 감각이 있어 좋아한다”며 “부드러움과 함께 카리스마가 존재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신나했다.
도쿄에서 함께 공연을 함께 보러 온 모녀 다카와미 에리코(50)와 나오코(17)는 초신성이 너무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카와미 에리코는 “딸이 초신성을 추천해줘서 좋아하게 됐다”며 “원래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전했다. 초신성에 대해서는 “성제 팬이다. 일본 아이돌 그룹과 달리 키가 크고 에너지가 넘쳐서 좋아한다”고 웃었다.
초신성은 25일 고베에서 ‘초신성 X마스 파티 2010’를 열고 열풍을 잇는다는 각오다. 2011년 3~4월 한국에서 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