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사랑을 믿어요’로 9년만에 안방 컴백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2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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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 캐릭터에 매력 느꼈죠”


탤런트 박주미(38)가 야망으로 불 타오른다. SBS TV ‘여인천하’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서 교감집 장남 김동훈(이재룡)의 아내인 프랑스 유학파 큐레이터 서혜진을 연기한다.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야망과 감수성을 지닌 인물이다.
20일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사랑을 믿어요’ 제작발표회에서 박주미는 “혜진이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면이 매력있었다”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지만 연기자로서 굉장히 매력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박주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파리로 유학을 보내준 남편이 있지만, 재벌 2세 한승우(이상우)가 나타나면서 남편의 사랑과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재룡(46)은 “(극중 역할은) 현실에서는 6개월 정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3년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아버님 대사 중에 ‘대단하다. 공부하러 간 며느리도 대단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기다리는 너도 대단하다’는 대사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주미가 이상형이라는 이상우(30)는 “아마 주된 내용은 가족의 사랑이 될 것이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에 돌멩이를 던져 파장을 일으키는 그런 존재”라며 “그렇게 파장을 일으킴으로써 극중 인물들이 다시 한 번 가족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주미는 KBS 주말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파리 현지 촬영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양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으러 파리에 갔다가 한승우와 첫 만남을 갖는 장면 등을 찍었다.
이필모(34), 황우슬혜(31)등이 출연하는 ‘사랑을 믿어요’는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재상 PD와 작가 조정선씨가 만든다. 선량한 가장인 김 교감집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을 예정이다. 2011년 1월1일 저녁 7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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