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통제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부천고가교가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5일 재개통된다. 당초 4월 중순 재개통 예정이었으나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1개월가량 앞당겼다.

대우건설(사장 서종욱)은 외부공장에서 교량 바닥판을 제작한 후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판 공법'을 개발해 공사에 접목, 공사 기간을 1개월 가량 단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법은 기존 현장타설 공법에 비해 품질 및 내구성이 좋고, 공사기간을 절반이상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당초 4월 중순 재개통 예정이었으나, 한달 가량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특히 이 공법은 현장 공정이 대폭 축소되고, 영하의 날씨에도 설치가 가능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바닥판의 내구성이 높아져 교량의 수명이 길어지며, 공사 중 소음·먼지 등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최첨단 교량공법'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