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피해가 막대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기업의 피해는 주로 미야기·후쿠시마현 등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현지 유통·물류 등이 이뤄지는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협회는 대지진의 주요 피해지역에 원자재 조달처, 현지유통 및 물류거점을 보유한 경우, 해당 지역의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평가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현재 근무를 중단하고 직원의 신변안전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통신장애 등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은 한계가 있어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 수립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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