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4주 연속 하향곡선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27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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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규제 부활로 매수심리 위축… 1주새 0.01%↓
3·22 부동산 대책 발표와 강남구 개포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했다. DTI규제 부활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취득세율 감면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며 3월 첫주 이후 4주째 가격이 하락했다.

각 구별로는 ▲강동구(-0.10%) ▲양천구(-0.04%) ▲송파구(-0.03%) ▲강남구(-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둔촌주공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고덕동 고덕아남, 고덕시영현대 중소형 등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단 개포주공 등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로 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실제 거래까지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가 올랐다.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주변의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뚜렷하지 않았고 수요 시장의 반응도 예상보다는 조용한 편이다.

반면 ▲중랑구(0.03%) ▲동작구(0.03%) ▲성북구(0.02%) ▲서대문구(0.02%) ▲광진구(0.01%)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 밖의 15개 구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0.01%)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중동(0.03%) ▲평촌(0.02%) ▲분당(0.01%)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산(-0.01%)은 가격이 떨어졌으며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기타 수도권(0.01%) 중에서는 ▲오산(0.08%) ▲화성(0.05%) ▲광명(0.04%) ▲수원(0.04%) ▲부천(0.03%) ▲시흥(0.03%) ▲성남(0.02%) ▲안성(0.02%) 순으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전세물량 부족에 따라 일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됐다. 오산은 원동 운암주공5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가량, 화성시은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차 중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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