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성수기에 접어 들면서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1만7761가구로 전월대비 67%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7642가구로 42% 증가했다. 지방은 1만119가구로 93.5%나 늘어 수도권보다 증가폭이 컸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1367가구, 임대가 4962가구였으며 주체별로는 공공주택이 6244가구, 민간주택이 1만1517가구였다.

분양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4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3만1074가구로 집계됐다.

3월 착공한 주택은 전월대비 112% 증가한 2만9567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7135가구, 지방은 1만2432가구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모든 지역에서 주택 착공이 늘었고 특히 SH공사가 서울에서 대단지 사업에 착공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공사를 끝마친 준공 주택은 전국 2만4744가구로 전월대비 23%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8543가구, 아파트 외의 주택이 6201가구였으며 공급주체별로 공공은 8806가구, 민간은 1만5938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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