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분기 외국인 소유땅값 8580억 껑충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30 17: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토 면적 0.2% 규모… 땅주인 57.3% ‘미국인’
올 1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토지 보유액이 858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3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25.29㎢로 신고기준 금액은 32조3897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남한 국토 면적인 10만210㎢의 0.2% 규모다.

외국인 땅 면적은 1분기동안 1.57㎢ 늘어 0.7%의 증가세를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2.7%인 8580억원 늘었다.
외국인 토지소유는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2001년까지 연평균 38.3%의 급증세를 보였다가 2008년까지 연평균 6.5%의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근 2년간은 연평균 3.1%까지 낮아져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소유 주체별로는 교포 소유의 땅이 110.74㎢(49.2%), 우리나라와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땅이 81.
24㎢(36.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땅 주인의 국적은 미국이 129.17㎢(57.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 33.86㎢(15.0%) ▲일본 19.66㎢(8.7%) ▲중국 3.3㎢(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외국인이 소유한 땅은 경기가 39.89㎢로 가장 넓었으며, 전남 38.16㎢, 경북 29.75㎢, 강원 21.85㎢, 충남 21㎢ 등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의 외국인 소유 땅이 10조6209억원 규모로 가장 컸으며 ▲경기 6조1371억원 ▲경북 2조4024억원 ▲충남 2조1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형태로는 1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땅 면적이 2.12㎢, 처분한 땅 면적이 1.57㎢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