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책임성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전체 사용 내역을 이달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동 주민센터 등 전부서로 공개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 중 감사담당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4급 이상 간부와 각 동장 기관운영업무추진비, 8월부터는 각 국 주무부서(6개과)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11월 구 본청 전부서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내년 2월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단계별로 전부서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일제 공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매달 다음달 초 목적, 일시, 장소, 대상, 금액, 인원 등 사용내역을 상세히 나열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알림·참여 코너 예산공개란에 게시된다.
강성구 감사담당관은 “공직자의 청렴은 그 사회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고, 예산은 주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주민들에게 예산의 사용처를 알리고 피드백을 받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시행초기에 어려움은 다소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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