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아파트값 5년새 대형 10배 껑충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6-2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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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66㎡미만 소형 무려 133.78%나 뛰어… 면적 작을수록 상승세 두드려져
최근 5년간 공급면적 기준 66㎡(20평) 미만 소형 아파트가 165㎡(50평) 이상 대형 아파트보다 10배 가량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의 2006년 6월 이후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65㎡ 이상 대형은 상승률이 8.2%에 그친 반면 66㎡ 미만 소형은 77.4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6~99㎡ 42.15% ▲99~132㎡ 22.61% ▲132~165㎡ 10.04% 등의 상승률을 보여 면적이 작을수록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 66㎡미만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무려 133.78%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113.87%)와 도봉구(111.23%)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이밖에 강서구(88.62%), 중랑구(81.44%), 동대문구(78.16%)등 순으로 비강남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소형 아파트값은 58.64% 상승한 반면 대형은 오히려 11.46% 하락했다.

지역별로 동두천시가 116.8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정부시(109.49%), 여주군(94.95%), 남양주시(80.53%), 양주시(75.77%) 등의 순이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006년 이전까지 대형 아파트가 각광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라며 “당시 파주, 은평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 이후 저렴한 소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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