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120회 경매에서 건축가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한 서울 가회동 옛 한국미술관 건물을 내놓는다.
대지면적 1233.1㎡에 들어선 철근콘크리트로 3층 건물로 1967년에 지었다.
김중업의 초기 건축세계를 보여주는 몇 안 남은 건축문화유산이다. 전통 지붕의 서까래를 보는 듯한 지붕 선이 특징이다.
시세는 3.3㎡당 7500만원 선이며 추정가는 300억원이다. 건물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된다.
가회동 건축물은 28일 오후 4시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이상범, 앤디워홀, 마크 퀸 등의 70억원 규모 작품 170여점이 출품된다.
문의 (02-2075-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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