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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태국 하이쏘 밥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3월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태국인 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채씨. 당시 그는 GHB(무색, 무취의 분말이나 정제형태를 띠는 중추신경억제제. 일명 '물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채씨는 '스포트라이트' 방송 이후 수사관이 변경됐다고 했다. 채씨는 사건을 담당했던 첫 번째 수사관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채씨는 두 번째 수사관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는 첫 번째 수사관과 별로 다른 게 없었다. 뭔가 조종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채씨는 세 번째 수사관에 대해 "이 사런에 대해서 진짜 조사를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채씨는 "하이쏘 밥에게 성폭행, 폭행 그리고 촬영에 대한 혐의가 입증이 됐다"고 했다.
밥이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안에서 사진들을 확보했다. 그 안에는 채씨의 모습이 찍힌 수십장의 사진이 있었다고. 이에 채씨는 "제가 나체 상태인 사진이 있었다. 제가 수치심을 느낄 만한 것들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태국인 하이쏘 밥에게 성폭행, 불법촬영 혐의를 적용해 6월 3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채씨는 "경찰서에서 소환을 요청했는데 (밥이)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태국으로 돌아간 밥은 방송에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서 밥은 "지금 생각으로는 더 깊이 계획적으로 접근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면서 채시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밥은 자국에서 특별한 인물이었다. 하이쏘라고 불리는 태국 상류층이었던 것. 국제 학교의 지분을 가진 명문가의 자제로, 요식업 경영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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