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분양률 45%··· 15일부터 2단계 모집

[시민일보] 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화산단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상공강화산단(주)가 최근 실수요자 출자자등을 1차 모집한 결과 전체 면적의 45%인 15만㎡(43여개 업체)를 신청했다.

인천상의와 현대엠코(주)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강화산단 개발사업은 실수요자인 입주기업을 주주로 참여시켜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지난 5월부터 6월30일까지 기 신청자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주금 출자를 받았다.

이번에 출자한 실수요자는 시행법인인 인천상공강화산단(주)의 주주로서 활동을 하게 되며 조성된 산업단지를 조성원가(약90만원)에 우선 입주하게 된다.

2단계 실수요자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선착순 접수받아 10~11월까지 출자를 받아 2차 증자한다. 2차 실수요자 모집은 1차와는 달리 소폭 오른 3.3㎡당 95～100만원선에서 결정될 계획이며 신청금은 300만원이다.

인천상공강화산단(주)는 이번 1차 모집을 포함에 총 3단계에 걸쳐 분양부지의 80%인 약 33만㎡을 단계별로 분양해 실수요자 주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상공강화산단(주) 관계자는 "이번 모집결과 15만㎡ 분양은 전체 선분양 면적의 약 45%로 아직 리스크가 많은 사업초기인 시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실적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인허가 승인, 토지보상 등이 이뤄져 사업이 보다 구체화돼 가는 2차와 3차 분양단계에서는 남은 18만㎡의 분양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태 기자 lst@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