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졌던 희망시국대회가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각계인사로 구성된 희망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5시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 5000여명(경찰추산)은 같은 시간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철회와 교사공무원 정치 기본권 쟁취, 언론 공정성 회복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오를 갖춘 뒤 서울광장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남대문교차로에서 시청역 방향 태평로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앉아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차벽에 막혀 서울광장으로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한채 자리에 앉아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어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잠시 집회를 가진 뒤 희망시국대회를 열기위해 서울광장에 모였다.
보수단체의 집회가 끝난 오후 9시부터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문화행사를 진행 한 뒤 21일 오전 9시께 행사를 마무리 했다.
당초 동시에 집회를 연 보수단체와의 충돌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우려했던 사태는 없었다.
이들은 정부에 ▲한진청문회 개최, 정리해고 철회, 조남호 처벌 ▲교서 공무원 정치탄압 중단, 정치자금법 개정 ▲유성기업 직장폐쇄 철회, 노조파괴 중단 ▲한미FTA 저지, 미디어랩 법 입법 ▲의료민영화 저지, 노조법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행부와 다른 주동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준법촉구와 불법시위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동안 주요 도심지에서 불법집회와 행진을 벌여 시민불편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들은 20일 서울광장 집회에 앞서 남대문로 상공회의소에서 한화빌딩 부근까지 불법 행진한 후 1시간20여분간 태평로 모든 차선을 점거했다.
이후 남대문R~한은R~을지로~국가인권위원회 등 도심 주요도로에서 3시간여동안 차로 행진과 연좌 집회를 진행하는 등 불법시위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21일 서울광장 집회와 행진은 허가했다. 그러나 20일 집회와 행진은 같은 시간·장소에 '북한인권개발법률원' 주최의 북한인권 문화제가 예정됐고 야간 행진은 현행법상 금지됐다는 이유로 불허 통보를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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