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대생 살해 용의자 영장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8-21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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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21일 부천 주택가 여대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대출상담원 A(30)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50분께 부천시 약대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여대생 B(21)씨를 흉기로 가슴을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이혼 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이와 맞물려 자신의 회사에서 대출실적 평가를 하루 앞두고 실적이 저조하자 사회에 불만을 품고 순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수법 등을 감안해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A씨가 여대생 인근 주변에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 알고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심경변화가 심해 살인한 것은 인정하지만 더이상은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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