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경기도 김포 비빔국수 맛집의 비결은?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30 0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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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서 달인의 비빔국수 맛집이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기도 김포시에서 비빔국수를 판매하는 정경환 달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달인의 비빔국수 집은 김포시 시민을 모두 모아놓은 듯 식당이 꽉 찬 모습을 보였다. 가게 앞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맛있다. 양념에 조미료 맛이 안 느껴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비빔국수는 다른 집과는 달리 묽은 양념장이 눈길을 끌었다. 비빔국수의 맛을 본 필감산 셰프는 "소스가 색다르다. 고춧가루 풋내도 나지 않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달인은 "양념장에 넣는 육수가 첫 번째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새우, 북어 머리, 멸치 등 건어물을 넣을 뿐만 아니라 특히 숙주를 얹는다"고 밝힌 달인은 "숙주의 수분이 부드럽게 다른 재료에 스며들어, 담백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인은 "멸치의 쓴맛을 잡기 위해 감초를 넣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달인은 "육수의 진한 맛을 위해선 채소와 함께 다시 끓여 채수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의 양을 적게 해 진하게 만들어야 한다. 비빔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물이 많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인은 갑자기 토치로 숯불을 달구기 시작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달인은 "고춧가루를 훈연하려고 한다"며 "달군 숯에 아욱 잎을 넣어 향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춧가루를 미리 준비한 숯불에 올려 훈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든 고춧가루에 채수를 섞는 것으로 달인의 양념장 만들기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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