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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하늬(28)가 영화 '히트'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허리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가죽 경기복을 택했다. 화려한 액션도 선보인다.
15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성한 감독에 대한 신뢰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감독의 '바람'을 아주 재미있게 봤다. 국악을 사용한 영화를 주제로 논문을 쓴 적이 있는데 내용 대부분이 '바람'으로 구성됐을 정도"라면서 "이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는 말에 역할이나 시나리오를 읽기 전 90%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극중 이하늬는 완벽한 외모와 몸매, 슈퍼복근을 지닌 격투기계의 꽃 8등신 파이터 '선녀'다. 옛 애인 '바지'(한재석)의 136억원짜리 한탕을 돕기 위해 선수로 링에 오른다.
"등장할 때는 여배우 같지만 링 위에서는 여장부 같다. 대본만 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왔다. 복근도 다 노출되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캐릭터에 맞다고 생각하는 감독을 전적으로 믿기로 했다."
이하늬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마르코가 주로 맞는 연습을 했다면 나는 때리는 신이 많았다. 대역배우를 쓰지 않고 내가 연기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액션스쿨도 가고 사무실에서 연습도 할 정도였다. 고생한 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히트'는 욕심많고 변덕스러운 고객 '장 사장'(송영창)을 만족시키기 위해 136억원이 걸린 이종격투기 한판을 벌인다는 코믹 통쾌극이다. 한재석(38), 송영창(53), 정성화(36), 박성웅(38), 윤택(34), 마르코(32) 등이 출연한다. 10월13일 개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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