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한주새 0.03% 하락… 최대 3000만원↓

저가소형 일부거래 산본·평촌·중동 소폭 상승세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전세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만 매매전환 움직임이 있었고 저가 소형주택 거래만 간간히 이뤄졌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과 기타 수도권이 각각 0.03%, 0.01%씩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송파구(-0.13%), 강남구(-0.08%), 강서구(-0.05%), 강북구(-0.03%), 도봉구(-0.02%), 동작구(-0.02%)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신천동 진주 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들이 거래 부진으로 중소형 면적이 25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 주공1단지가 거래가 없어 500만~3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2%), 평촌(0.01%), 중동(0.01%)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거래부진으로 일산(-0.02%)은 하락했고 분당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고 중동은 그린타운우성2차 76㎡가 1000만원, 평촌은 초원성원 중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기타 수도권에서는 김포(-0.07%), 구리(-0.01%), 고양(-0.01%) 등이 하락하고 화성(0.03%), 안양(0.03%), 시흥(0.03%)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올 4분기 4000여가구 입주를 앞두고 하락세가 이어졌다. 풍무동 신안, 북변동 동남 등 중대형이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화성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올랐다. 향남읍 신성미소지움,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3단지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