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의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3.1%, 대형마트는 5.5% 각각 증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개천절 등 휴일이 증가함에 따라 구매고객 수가 증가했고, 식품매출 호조로 9월 -1.1%에서 지난달 +5.5%로 돌아섰다.
반면 백화점은 세일일수(17일→16일) 감소와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의류부문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매출증가율이 전월(6.5%)보다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백화점 매출은 명품·아동스포츠·식품·잡화 등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여성정장과 가정용품의 매출은 감소했다.
명품은 메이저 명품·시계보석 상품군을 중심으로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둔화되는 추세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아동·스포츠군은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용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출증가율은 둔화됐으며, 백화점 매출의 절반 정도 차지하는 의류상품군(여성캐쥬얼·남성의류·여성정장 등)은 겨울상품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저조했다.
주요 백화점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추이로는 명품이 가장 높은 10.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아동·스포츠(6.0%), 여성캐주얼(5.1%), 식품(3.7%), 잡화(1.0%), 남성의류(0.6%), 가정용품(-2.0%), 여성정장(-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비중이 가장 큰 식품은 신선식품 가격하락과 구매고객 증가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가전문화 상품군 역시 저가형 TV등 OEM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주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로는 스포츠(8.7%), 식품(7.5%), 가정생활(4.1%), 의류(3.2%), 가전문화(1.0%), 잡화(-0.2%) 등으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2.0%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는 3.5%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8만7304원으로 대형마트(4만4097원) 보다 98.0%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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