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한 여중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연수구의 한 아파트 1층 바닥에서 A(14·여)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에서 내린 뒤 23층 옥상 물탱크 창문을 통해 뛰어 내렸다.
신고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밖으로 나와 보니 계단 앞에 A양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양은 학교에서 학급 임원을 맡고 있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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