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하루에 구립어린이집 4개를 동시에 개원한다.

구는 12월2일 천왕이펜하우스 2ㆍ4ㆍ5ㆍ6단지에 49명 정원 어린이집을 각각 오픈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어린이집은 2단지 해누리어린이집, 4단지 해돋이어린이집, 5단지 해랑어린이집, 6단지 해뜨락어린이집이다.

해누리어린이집은 사단법인 아가야, 해돋이어린이집은 오류동남부교회, 해랑어린이집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해뜨락어린이집은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운영하게 된다.

천왕이펜하우스는 SH공사가 구로구 천왕동 일대 48만4992㎡에 건설한 대규모아파트로 총 6개 단지 61개 동으로 장기전세 주택인 시프트 1674가구, 임대 1169가구, 분양 719가구 등 3562가구로 구성, 지난 6월부터 준공 및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를 앞두고 보육대책 마련에 나선 구는 주민들이 구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집이 민간으로 운영될 경우 입주 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오픈까지 시간이 오래걸려 구는 완공하기도 전에 입주 예정자들의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구립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시켰다.

구는 12월 중으로 1단지와 3단지 입주자들의 50% 동의를 확보해 조만간 구립어린이집을 오픈할 예정이다.

구의 관계자는 “천왕이펜하우스 의무보육시설을 구립으로 오픈하는 것은 구가 주민들이 원하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1, 3단지도 5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구립어린이집으로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사진설명=구로구가 12월2일 천왕이펜하우스 2ㆍ4ㆍ5ㆍ6단지에 구립어린이집 4곳을 동시에 개원한다. 사진은 4단지 해돋이 어린이집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