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불황형 소비’ 뚜렷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2-0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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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주·김밥·도시락 매출 급증
지속되는 물가상승, 고유가 등으로 올해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불황형 소비’ 형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전체 매출을 분석해 판매량 상위 20위와 올해의 판매동향을 6일 발표했다. 2000여 개가 넘는 편의점 취급품목 중 판매량 20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상위 1%’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소주 폼목. ‘참이슬후레쉬’와 ‘참이슬’이 전년 대비 7계단, 4계단 각각 상승하며 6위와 7위를 연이어 기록했다. 또 ‘처음처럼’은 20위 내 신규 진입하며 19위를 기록했다. ‘장수생막걸리’도 작년 보다 3배 넘게 팔리며 18위 올랐다.


저렴한 가격에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은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123.8% 증가했다. 또 ‘전주비빔삼각김밥’은 세븐일레븐에서 ‘바나나맛우유’와 더불어 유일하게 1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전체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한편 고유가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세븐일레븐 교통카드 충전 매출은 전년 대비 68.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고유가 시대, 소주와 막걸리로 위안을 삼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고물가 시대, 제휴카드 할인과 포인트 결제를 알뜰하게 챙기는 고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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