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이르면 6월 이전에 빛그린산단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김태호 LH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최대 현안인 광주전남빛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점을 감안해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면서 “이미 지난해 12월26일 보상계획공고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 중에 기본조사 등을 실시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감정평가 등을 통해 6월 이전에 보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보상이 원할하게 마무리되면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 4.08㎢(123만평) 부지에 6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光)산업과 디지털정보가전, 자동차산업, 첨단부품소재, 생물·의약 등 최첨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또 “기존에 대도시 중심의 주택건설에서 보성회정, 해남해리, 목포용해 등 시군단위의 중소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를 공급해 도농이 함께 상생하는 주거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민주거안정 등을 위한 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다가구·다세대주택매입임대, 전세임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개보수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2012년 새해는 통합 후 최초로 LH 1기 신입직원을 채용해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 닦아놓은 반석위에 경영정상화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