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픈마켓들의 반값 LED TV 경쟁이 3D TV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옥션, G마켓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3D TV를 출시한다. 가격은 3D TV의 경우 76~78만원대다.
이는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 비해 10~20만원 가량 싼 편이다. LG전자의 42인치 풀HD 3D LED TV(42LW3500S)는 101만원, 삼성전자의 40인치 풀HD LED TV(UN40EH4900F)는 87만원이다. 단 두 제품 모두 생산 중단된 모델이다.
또한 온라인 오픈마켓들이 선보인 3D TV는 모두 국산 패널을 사용했으며, 편광필름방식(FPR)으로 3D를 구현했다.
11번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42인치 3D TV ‘쇼킹 TV 3D’를 200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78만9000원이다.
국내제조사 엘디케이와 공동 기획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국산 패널을 사용했다.
품질과 설치, AS 등은 11번가가 대우일렉서비스를 통해 책임 관리한다. 기존 택배 배송과 달리, 전문 기사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무료로 제품을 설치해 준다.
옥션도 이날 오후 3시부터 42인치 ‘올킬 풀 LED 3D TV’를 250대 한정수량으로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76만9000원다.
이 제품은 국내 제조사인 제노스미디어가 만든 것으로, 국산 편광필름방식(FPR) 패널을 채택했다.
G마켓은 42인치와 함께 업계에서 처음으로 55인치 3D TV도 선보였다. G마켓은 20일 오전 10시에는 42인치 3D TV를 77만9000원에 250대 한정으로, 22일 오전 10시에는 55인치 제품을 149만원에 250대 한정 판매한다. 55인치는 그 동안 출시했던 저가TV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다.
한편 당초 3D TV를 내놓을 예정이었던 인터파크는 출시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D 패널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제조업체 측의 패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출시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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