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당명 ‘진보당’으로 개명, 당 정비 본격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24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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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임명, 권한 크게 강화

[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이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꾸고 내달 12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당 내부체제 정비에 나선다.

24일 우위영 당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그간 인지도가 매우 낮은 조건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를 썼으나 ‘통합’을 뺀 ‘진보당’으로 쓰자는 안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이 9명이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선출을 위한 1표, 결과적으로 1인 2표를 행사하게 된다.

당 대표는 당원 과반수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선출되며,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간 결선투표로 선출된다.

당헌 초안 47조에 따르면 대선 후보 역시 개정 당원 직접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며, 최고위원 지명직 2명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 임명 후 최고위원회에서 인준해 당 대표의 권한이 크게 강화된다.

6월2일까지 선출이 확정되는 지도부는 임기가 내년 6월까지 1년간이고, 임기 후 2014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도부가 다시 구성될 예정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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