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박근혜, 국민의혹 그때그때 털고 가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28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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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박태규 의혹, 안고 가서 득 될 게 없지 않은가”
[시민일보]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씨와의 접촉 여부를 둘러싼 법적공방과 관련,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다면 그때그때 털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간의 문제니까 제3자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대선)주자든간에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다고 하면 그때그때 털고 가야지, 안고 가서 득 될 게 없지 않은가”라고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충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지금은 본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대통령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고 대통령 예비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고, 경기로 말하자면 링 위에 정식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지금부터 얘기할 건 없고 링에 올라오면 그때 가서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번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한 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잘한 것은 나라의 국격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역대 정권 중에 가장 높였다”며 “지금 전세계가 다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는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는가. G20 유치했고, 핵정상회의 56개국 정상회의 유치했고, 수출 7대 강국 됐고, 교역액 1조불 됐다. 그리고 두 차례 금융위기에서 나라를 무사히 구했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 정부가 가장 잘 높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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