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29일 실시된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민투표가 법정 투표율(50%)에 미달해 무효가 됐다고 루마니아 관리들이 말했다.
루마니아 선관위는 45.92%라고 발표했으나 투표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출구조사 결과는 80% 이상이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세스쿠는 국영TV에서 자신은 투표율 미달로 권좌를 지키게 됐으며 루마니아 국민들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국민투표를 무효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기업에 간여하고 정보기관원들을 정적들과의 투쟁에 개입시키는 등 헌법을 위반했다고 그의 반대파들이 그를 탄핵에 회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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